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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치료 후 재발 방지 방법후기 2022. 10. 2. 18:28
그동안 무좀을 수십 년 달고 살다가 최근에 재발없이 치료에 성공했고 그 방법을 공유한다.
군대에서 무좀에 걸렸는데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바르는 무좀약으로 몇년 전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알다시피 바르는 무좀 치료제에는 대표적으로 2가지 성분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 있는데(클로트리마졸, 염산테르비나핀) 각각 치료에 효과적인 균류가 약간씩 다르다. 나는 확실히 치료하려고 2가지를 골고루 사용했다.
그러나 라미실 원스부터 카네스텐 등 대표 제품들을 사용하고 수년을 매일 씻고 약을 바르고 치료해도
나았다가 1달정도 지나면 다시 재발, 또 치료, 또 재발되는 것이었다. 구두도 거의 신지 않는 업무 환경인데도 그랬다.
그러면 이번에 어떻게 재발없이 치료를 했을까?
치료를 완료했음에도 재발하는 것은 주변에 무좀균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피부가 약해지니까 다시 재감염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와 병행하여 주변, 특히 신발의 안쪽을 소독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재발 예방법이다.
나는 곰팡이 소독제를 이용하여 자주 자기전에 신발안이 흠뻑 젖을 정도로 뿌려서 소독해줬다. 사용한 소독제는 별도의 곰팡이 제거제(차량 에어컨 스프레이 같은)도 좋겠지만, 굳이 구입하지는 않고 코로나 시대에 따라 집에 넘쳐나는 코로나 소독제들을 이용하였다. 바이러스, 특히 곰팡이(무좀균도 곰팡이 진균임)를 죽인다고 적혀있는 물체에 뿌리는 흔한 소독제를 사용했다. 참고로, 코로나 소독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알콜 성분의 소독제 등 사람 피부에 닿아도 된다는 제품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처음에는 거의 매일 소독을 했지만 지금은 완치된 것으로 보여서 몇 주마다 1번씩 소독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몇 달전 치료가 된 후 아직 재발하지 않고, 약을 바르지 않는데도 깨끗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손소독제와 무좀 치료약에 대해 언급을 하면, 무좀약으로 코로나 손소독제를 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보통 손소독제는 알콜 70% 정도 함유하고 있는데, 바르는 잠깐동안 표면의 무좀균은 죽일 수 있겠지만 약품처럼 지속적으로 피부에 흡수되어 무좀균을 죽이지 못하기때문이다. 알콜 성분이 수십초 내로 휘발되고 나면 소독 효과가 사라진다.
기존 바르는 무좀약들의 부작용이 문제가 된다면서 티 트리 오일을 권하는 사람들도 많고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직접 사용해보지 않았기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저렴해서 사용해본다면 몰라도, 무좀약 성분이 독해서 티 트리 오일을 사용하는건 공감할 수가 없다. 일반 바르는 무좀약들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오히려 독성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물론 먹는 약들은 주기적 간검사를 하면서 치료해야 할 정도의 독성이 있기는 하다.
※ 발효액이나, 피부에 쓰는 소독제는 곰팡이 살균 효과가 약해서 신발 소독에 비추합니다. 무안단물도 안됩니다 ㅎㅎ
※ 저의 방법에 큰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하나, 모든 치료는 각자의 판단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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