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KG79, KG89 튜닝(새로운 방법)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드롱기 KG79, KG89 모델은 꽤 실용적이어서 나름 인기가 많다.

 

그렇지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fine에 가깝게 세팅되어 있고, 위의 사진과 같이 분쇄도를 조절하는 fine~coarse 조절을 해도 레벨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그라인더를 분해하여 강제로 버 간격을 조절하는 방법이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이 방법에도 한계가 있다. 커피가루 지름으로 따져서 1~100기준으로 이야기하면, 기본 드롱기는 10~15에서 움직이고, 뜯어서 조절을 하면 5~10되느냐, 20~25가 되느냐 이런 식의 변화만 있을 뿐이다. 분쇄도를 돌려서 5~50 이렇게 레벨을 선택할 수가 없다.

 

이것에 대한 해결방법이다. 그라인더를 분해한 후 다이얼 톱니의 동작 범위를 제한하는 볼록한 부분을 잘라버리면 된다. 그러면 330도가 아니라 계속 회전이 가능해지고 버 간격을 최대한 조절할 수 있게된다. 설명을 위해서 사진을 좀 찍어뒀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당연히 이 방법의 문제점은 동작 범위 제한이 되지 않기때문에 계속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다보면 2개의 버끼리 부딪혀서 난리가 나는 아주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분해 조립 후 버 사이 거리가 가장 넓은 coarse쪽, 시계방향으로 몇 회전을 시킨 후 fine쪽으로 돌려가면서 그라인딩 테스트를 하며 적당한 위치를 찾는 것을 권장한다. 내가 설명한 가이드대로 고쳐서 분쇄도의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