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 Y 단점정보 2023. 7. 16. 21:12
테슬라 사용자들이 장점만 말하고 단점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라 아래에 마음먹고 취합 정리해본다. 오죽하면 테슬라 사용자들을 테슬람이라고 부르겠나. 테슬람들은 기능이 없는데 나중에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려서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그냥 정량적으로 살펴볼텐데, 여기 단점은 미국 사용자 후기와 지인들의 사용 경험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IRA보조금때문에 최대 750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테슬라를 한국의 아반떼처럼 많이 구입하고 있다.
아. 단점이 잘 알려지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일반적인 리뷰어들은 롱텀 사용기를 쓸 상황이 안되기때문에 타다보면 알게되는 단점을 모르는 것도 있는 듯 하다. 어쨌든 이래저래 단점이 꼭꼭 숨겨져있다.
※ 너무 잘 알려진 단차, 잡소리, 약한 페인팅 같은 단점들은 굳이 다루지 않는다.
2023년 여름에 수입되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단점(LFP 배터리, RWD)
1. 서스펜션이 너무 하드하다. 허리가 아프고, 특히 뒷 좌석에서는 더 심하다. 2023년에 출시되는 서스펜션은 달라졌다고 사람들이 말하고 실제 분해한 테크니션도 달라졌다고 했다. 그런데 테슬라는 변화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실제로 나와봐야하겠다. 반면 X의 경우는 에어서스라서 괜찮다고 한다. 서스펜션은 스티어링 컨트롤이 잘되면서 편한 것이 좋은 것이고 이게 프리미엄 기존 차량 제조사들 역량이다. 테슬라처럼 딱딱해서 컨트롤 잘 되는 차량은 그냥 한 수 아래의 설계이다.
2. 주행 소음이 시끄러운 편이다. 2열부터는 2중접합 유리가 아닌데, 보통 국산 그랜저급이면 전체 유리가 2중접합 유리를 쓴다. → 이번 Y 전시차는 2열 2중접합 유리였다. 그렇지만 NVH가 좋지 않아서 주행 중, 특히 고속도로 주행중에 하부 노면 소음이 많이 올라오고 1열 - 2열 대화할 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NVH 방지를 하지 않아도 평소에는 조용하다보니 이런 주행 중 문제가 있는 듯 하다.
3. 회생제동 세기가 컨트롤 안되고 무조건 최대로 적용되어 있어 악셀링이 불편하고 멀미가 날 정도이다. 문제는 off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연비를 위해서 회생제동을 최대 수준으로 강제화 시켰고 그러다보니 주행중에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약하게 브레이킹을 하는 것처럼 속도가 급하게 줄어든다. 기존 내연기관 운전자들의 운전방식으로 잘할 수가 없다. 엑셀링하고 발떼고 다시 엑셀링하고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멀미가 난다. 미세하게 발컨(발 컨트롤)을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반대로 내가 왜 이걸 신경써야 하는지, 이걸 못하면 멀미난다는 것이 말 안된다. 발컨 뿐만 아니다. 엑셀링 특성이 달라서 대리운전을 시키기 어렵다.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기사가 회생제동걸린 엑셀링을 브레이킹으로 착각해서 사고난 사례들이 많다. 나도 그렇지만 집에 내연기관 차량 몇 대를 번갈아 타면 차량마다 브레이크 페달 답력 등 특성이 달라 탈때마다 조금씩 헷갈리는데, 그런 문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4. 오토파일럿 사용중에 코너링을 교정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등 운전자가 개입을 하면 오토 파일럿이 꺼진다. 많이 불편하다. 코너링을 놓치는 것 같아서 경로를 잡아주면 오토파일럿을 다시 켜야한다. 2차로 주행중에 추월을 위하여 1차선으로 가고, 다시 돌아오고 이것이 정상 주행방법인데 이럴 때마다 오토파일럿을 켜줘야 한다. 현대기아차와 같은 경우는 차선 변경시에도 유지가 되는 것과는 비교가 된다.
5. 2열 커튼이 없다. 뭐 못탈만큼의 단점은 아니지만 쏘나타도 있는데 보통 이 정도 급이면 있지않나?
6. 글라스 루프가 너무 뜨겁다. 당연히 사용자들은 자외선, 적외선 차단되어서 뜨겁지도 않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 솔직히 말해보자. 뜨겁다. 그래서 시트를 검은색으로 안하고 흰색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열차단 틴팅(썬팅)을 해도 덜 뜨거울 뿐이지 뜨거운건 마찬가지다. 천과 찍찍이로 글라스루프를 막는 별도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사용자들은 아예 모자를 쓴다고도 한다. 아주 얇은 오토 썬쉐이드라도 어떻게 좀 넣어주면 좋았을 것이다. 틴팅된(썬팅한) 파노라마 썬루프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썬쉐이드로 닫아두는데, 테슬라는 어쩔 수가 없다.
7. 통풍시트가 없다. 동남아 기후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에서 썬쉐이드도 없고 통풍 시트도 없고, 그럼 어떻게 여름을 보내지?
8.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다. 앱을 통해서 원격으로 네비 목적지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블랙박스도 보고 대시캠 등 차량 내부 모니터링도 된다. 다르게 생각하면, 테슬라직원들도 내 차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게 문제시 되기도 했다. 또 회사 차량과 같은 경우, 같은 차량에 등록된 다른 사용자, 즉 회사 동료들이 대시캠을 통해 내가 운전하고 옆에 누가 앉아 전화하는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퇴근길에 갑자기 와이프가 전화를 해서 "지금 강남사거리에 있네? 마트에 들렀다 와"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9. 의외로 트렁크 공간이 크지는 않다. 도심형인 CUV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모델 3 보다는 크다. 3이 워낙 작아서 Y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10. 차안의 실내공간이 생각보다는 좁다. 특히 1열에서 앞으로 발을 뻗기가 어려운 편이다. 편하게 가려면 2열이 좁아지더라도 시트를 뒤로 밀어야 한다. 크다고 생각하면 실망을 하고, 그냥 적당하다고 기대를 하면 괜찮을 수도 있겠다.
11. 프레임리스 도어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주지만, 너무 세게 닫으면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경우가 있다. 말로만 들었지만 실제로 검색해보면 미국 사용자 후기에도 많이 나온다.
12. 오토 와이퍼는 오동작이 많아 불편하다. 오토파일럿을 켜면 오토 와이퍼가 강제로 켜진다. 오토 와이퍼는 타 차량들과 달리 레인센서가 없이 카메라로 작동하는데 이게 많이 바보스럽다. 깨끗한데도 동작을 계속 하거나, 조금만 더러워도 동작을 하거나, 맑은 날씨에도 미친듯이 오동작하면서 유리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와셔액도 자동으로 뿌리는데 이렇게 오동작이 많고 낭비가 심해서 자주 채워줘야 한다. 주요 단점으로 알려져있다.
13. 오토 와이퍼 추가 하나. 터널에서 빠져나갈 때 바로 작동하지않고 5~6초 정도 시간이 지나야 작동을 한다. 보통 비가 올 때 이 정도 와이퍼를 작동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수동으로 와이퍼 작동 버튼을 눌러야 한다. 반면 현기차는 즉시 자동으로 잘 작동한다. 이런 것을 고민할 줄은 몰랐다. 미국은 터널이 많지 않지만 한국은 다르다.
14. 2열 틸팅이 되지만 뒤로 넘기면 머리가 루프에 닿는다. 앉은 키 큰 사람들은 넘기지 말라는 말이다. 조금만 루프의 튀어나온 곳을 손보면 될텐데 그걸 안하다니. 만약 안넘기면 각도가 세워져서 많이 불편하다. 시트가 짧아 오래타기는 어렵다. 이래저래 2열은 편하지 않다.
15. 모니터가 한번 랙이 걸리기 시작하면 계속 랙이 걸리고, 아예 재부팅을 해야 해결이 된다.
16. 수리비가 메르세데스 벤츠같은 다른 수입차량보다 더 비싸다. 예를 들어 모델 3은 범퍼 단순교체에 약 500만원이 든다. 너무 심한 사례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고장인 경우 교체시에 수천만원이 든다.
17. 위의 16과 같은 문제로 인하여 보험료가 보통 2배 정도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보통 중대형 내연기관 차량 70만원을 낸다면, 테슬라는 150만원 정도 나갈 것이다. 전기차의 저렴한 세금 절약이 보험료를 넘어선다. 일반 2500cc 엔진의 경우 연간 100만원 가까이 내는데, 전기차는 13만원이면 된다. 약 87만원 절약한 것이 보험료와 상계된다고 보면 되겠다. 참고로 연비는 급속 충전으로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1/3, 디젤 차량에 비해 1/2 정도이고, 완속 충전으로는 각각 1/7, 1/4 정도이다. 여기에 공용주차장, 고속도로 요금 등 50% 할인 혜택이 있다. ※ 2023년 8월 추가: 한국의 자동차 세금체계가 조만간 바뀔 예정이다.
18. 향후 전기료가 계속 상승하고 유류 단가는 하락 여지가 있다. 즉 차이가 줄어든다. 참고로 2022년 9월 기준 독일의 경우 테슬라 모델3의 전기료와 휘발유 차량 혼다 시빅의 유류비용과 서로 동일했다. 이 경우는 약간 특이 케이스같기는 하다.
19. 고질병인 로워암 부싱 수명이 다하면 소음이 많이 시끄럽다. 보통 부싱은 수만 km 이상 달리면 교환하게 되는데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때문에 차량이 무거워서 잘 망가지고 자주 수리를 들어가는 편이다. 소음도 커서 수리를 안받을 수가 없다.
20. 차량이 무거워 타이어 트레드가 빨리 닳는다. 10%~20% 빨리 교체하게 된다.
21. 엑셀레이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밟다보면 가끔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현대기아도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지만 오르간 페달 형태라서 잘 부러지지 않는데, 테슬라는 오르간이 아닌 구형 J 형태라서 한쪽 방향으로만 힘을 받아 구조적으로 약할 수 있다.
22. 원가절감이 확실해서 내구성이 약한 편이다. 예를 들어 바퀴 펜더 플라스틱이 물웅덩이를 지나거나 달리다보면 떨어지기도 한다. 차량중에 원가 수준이 가장 낮아 이익률이 제일 높은 브랜드가 테슬라이니.
23. 오토파일럿만 다른 차량 제조사들에 비해 큰 장점이고 나머지는 가격 대비 차량 기능과 품질이 부족하다. 그런데 이 오토파일럿(기본형에 포함)이 과연 한국의 도로에서 최적인가?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 일단 현기차의 HDA2 정도 되면 강변북로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 경부같은 고속도로 등 고속화도로에서는 차가 밀려도 편하게 탈 수 있다. 과속카메라 연동되고 터널 진입시 창문도 자동으로 올라간다. 앞차와의 간격 조정도 스무스하게 잘 된다. 반면, 시내에서는 차선유지가 잘 안되어 별로 사용하지 않고 차 밀릴 때 스마트 크루즈 정도만 사용을 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반면 오토파일럿은 스마트 크루징이 터프하여 급가속, 급감속이 발생하고, 가족들이 잠에서 깨어 불편하다는 말이 많다. 사용자들 표현에 의하면 "붕끽"이라고 한다. 시내에서도 이런 특성은 동일하다. 특히 모델 y는 주행거리가 짧아 시내용으로 한정될 확률이 높은데, 시내 조건에서는 오토파일럿의 장점이 퇴색된다. 흔히 테슬라가 다른 전기자동차들에 비해 단점이 발견되면 오토 파일럿이야말로 다른 차량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장점이라고 반박하곤 한다. 그런데 실상은 운전은 잘하지만 폭주족처럼 운전하면?
24. HUD가 없고, 계기판도 별도로 없고 모니터를 통해서 봐야한다. All around view 없고, 장애물감지센서도 없다. 많이 불편하다. 테슬람 사고 방식에 의하면, 언젠가 카메라로 인식하는 기능을 넣어줄 수도 있다는 희망회로를 돌리지만 어쨌든 지금은 없다.
25. 카플레이가 안되고 자체 네비게이션도 쓸모없다. 적당히 사용할만한 현기와 달리 테슬라 네비는 쓸모가 없다. 결국 반드시 폰을 사용해야 한다.
26. 인산철 LFP 배터리 장착은 장단점이 같이 존재하여 뭐라 말하기 어렵다. 주행거리가 짧은 대신에 더 저렴하므로 단점은 아니다. 더 무겁지만 더 안전하므로 마찬가지다.
27. 타각이 작아서 회전 반경이 크고 유턴할 때 반드시 후진을 한번 해야 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하게 하면 되지 않나? 자주 만나는 상황이고 신호나 다른 차량에 걸리면 미안하기 때문에 빨리 턴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타각이 작아 민폐를 끼치게 만드는지 이해안되는 것 중의 하나다.
28. 휠이 너무 잘 긁히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보통 보도블럭에 살짝 스치거나 하면 타이어 사이드월에서 튕겨내기도 하는데 테슬라는 휠에 상처가 나버린다. 운전을 잘하면 되지만, 어느 누구도 사고를 내고 싶어서 내는 사람은 없다.
29. 그냥 주차만 해둬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 대략 1일 1% 정도(테슬라 홈페이지 기준)이다. LFP 약점인 추운 겨울에는 용량이 줄기때문에 이런 감소분조차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반드시 집밥이 있어야 좀 낫다.
31. 중국산 테슬라는 FTA 기준 제외되어 미국산과 달리 오토파일럿 조향각도가 더 줄어들어(규정에 영향을 받나 보네요), 그 기준을 넘는 코너에서는 조향 실패한다고 한다. 거의 유일한 장점이 오토파일럿 조차도 장점이 퇴색한다.
물론 장점도 많은 차다.'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외반증 치료, 교정기 추천 (1) 2023.09.10 Xiaomi mi band 5 설정, 기기추가 방법 (0) 2023.09.09 영양제 흡수율, 안정성 높이는 방법 (0) 2023.05.28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0) 2023.05.13 중고차 판매할 때 미리 차를 수리하는게 좋을까? (0)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