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 dn8 센슈어스(1.6T) 장점 단점 상세한 후기후기 2022. 2. 5. 18:09
대학교 때부터 자차 30여년 타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아주 많지만 중요한 포인트만 정리를 해봤다.
■ 총평
- 상위 클래스(그랜저)와 차이를 둔다는 말로 전부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괜찮다.
- 2.0 보다는 1.6T를 추천한다. 1.6T가 차량가 약 100만원 비싸지만 mdps, 이중접합유리, 세금, 연비, 주행성능, 디자인 등 감안하면 훨 낫다.
■ 주 사용자
- 더 이상 중산층을 위한 중형차는 아니다.
- 20~30대 운전자, 아반떼보다는 더 좋은 3박스 세단을 원할 때 타는 차가 되었다.
■ 전면 디자인
- 센슈어스는 스마트스트림(2.0)보다 전면 디자인이 낫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2021년 중반이후부터는 2.0 스마트스트림도 센슈어스의 전면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 크롬이 많지 않아 저렴한 느낌이 덜하다
■ 후면 디자인
- 2.0과 다 같이 못 생겼다.
- 트렁크를 열면 리드 주변이 뾰족하여 아이들 다칠까 신경쓰인다.
■ 측면 디자인
- 라인이 예쁘다
- 그러나 디자인때문에 차고(차 높이)가 희생되었다.
- 전후 오버행을 줄이면 좋겠다. 특히 트렁크 리드가 긴 느낌이다. 중형차의 컴팩트한 느낌이 그립다.
■ 뒷좌석
- 헤드룸이 작은 편이다. 큰 키가 앉으면 머리에 살짝 닿는 느낌이다.
- 레그룸은 괜찮다.
- 차고를 낮추다보니 시트 안쪽이 깊게 파였다.
■ 주행 성능
- 서스펜션 탄탄하고 초중반 토크도 좋고 힘도 충분하다.
- 스포츠 모드를 선택한 후 차량 반응이 마음에 든다. 4천 rpm을 넘어서까지 쭉 끌어준다.
- 안락한 주행보다는 스포츠 주행에 더 가깝다. 안락함을 원하면 K5나 그랜저 클래스로 가야 한다. 아니면 휠을 더 작은 것으로 하든지.
■ NVH
- 전면, 앞자리 좌우는 이중접합유리이다.
- 고속도로를 달릴 때 노면 하부 소음이 들어오는 편이다. 전 모델에 비해서 나빠졌다고 하던데, 신차가 나올때마다 상위 클래스로 유도하기 위해 반복되는 듯하다.
- 1.6 turbo라서 자연흡기 엔진소리에 미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낮은 배기음이 듣기에 좋다.
■ 기어 변경 버튼
- 지저분하게 손자국이 남는 하이그로시가 아닌 매트한 재질, 무광택으로 바꿔야한다.
- 공간과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 기어봉 방식보다 버튼식이 더 좋고, 버튼식보다는 다이얼 방식이 더 좋아 보인다. 그렇지만 다이얼 방식이 실제로 사용할 때는 약간 느린 느낌이며, 추가로 내 블로그의 K5 DL3 후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 문제는 현대/기아의 버튼식이나 다이얼식 둘다 N에서 R이나 D로 변속시에 미스가 발생을 한다는 점이다. 안전 운전 보조나 미션 보호를 위해서 차량 자체적으로 변속을 판단하는 기능이 있는데 약간 변속 조건이 까다롭다.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정확하게 브레이킹을 하고 정확하게 버튼을 눌러야 변속이 된다. 만약 조건이 맞지 않으면 경고를 보내고 변속 버튼을 무시한다.
- 이 문제점은 주정차와 같이 짧은 시간동안 R/D를 왔다갔다 급하게 변속하는 경우에 자주 맞닥뜨린다. R로 뒤의 차량에 닿을 정도까지 후진했다가 D로 옮기고 전진 엑셀링하는데 차가 또 후진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변속 조건을 이해한 현재는 별 문제가 없는데 구입 초기에는 주정차하다가 당황한 적이 많다.
- 몇 년전 팰리세이드 경사로 후진 기어 전복 사고를 기억하는가? R에서 D모드로 변속이 되지 않았음에도 운전자가 경고를 놓치고 미션 보호 명분으로 차량은 스스로 시동을 꺼버리고 결국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현대/기아는 운전자의 의도를 존중하고 타이밍이 약간 안맞아 미션에 무리가 가더라도 변속하도록 해야 한다. 또는 차량에게 판단을 맡기려면 지금의 나이브한 로직 대신에 더 영리하게 로직을 짰어야 했다.
■ 센터페시아 디자인
- 최근 현대차 종특인데, 너무 센터콘솔이 높아졌고 다리를 자유롭게 접거나 움직일 레그 공간이 좁아졌다. 과거 차량들이 더 넓은 느낌이다. gv80이 크기에 비해 내부가 좁다는 것도 이런 이유가 포함된다.
■ 도어 핸들 터치
- 문을 여는 센서는 도어핸들 안쪽에 있고, 닫는 센서는 핸들 바깥쪽에 네모난 모양의 요철에 있다.
- 단순히 자연스럽게 타고 내리면 문제없다. 특히 문을 열 때 아주 빠르게 열려서 좋다.
- 그러나 차량 주변에 있다가 열고 닫고 하다 보면 의도대로 빠릿하게 동작 안 할 때가 있다.
- 직관적으로 동작하는 도어핸들 버튼식이 더 낫지않나 싶다. 단, 버튼식은 눈 녹은 추운 겨울에 얼어 붙는 단점도 있다.
■ 스티어링
- 방식이 r-mdps이다. c-mdps보다는 느낌이 더 낫다. 흔히 말하는 자석 느낌이 없다.
- 그래봤자 유압식 느낌보다는 떨어진다. 집에서 r-mdps, c-mdps, 유압식 번갈아 타는데 유압식의 쫀득한 느낌, 복원력이 최고다.
- 브레이킹시에 디스크를 통한 휠 충격이 스티어링 휠에 느껴진다. 특히 브레이크가 디스크를 잡았다 놓았다 할때 정지마찰력이 많이 변화되는 시점에 뚝뚝 거리는 경우인데 디스크패드가 좀 닳으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 ⇒ 8000km 정도 주행했더니 감소를 했다. 그러나 아쉽긴하다.
- 가끔 잡소리가 난다. 스티어링 휠을 두드리며 찾아보니 horn 커버 유격에서 소리가 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종이를 끼워 해결했다. 현대차 업력이 얼마인데 이런 문제가 있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차를 빼고 싶은 마음이다.
■ 운전자 프로파일
-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하여 스마트키를 등록하여 차량을 탑승하면 스마트키 소유자에 맞는 프로파일이 자동 선택된다.
- 프로파일에는 미디어, 폰 페어링, 사이드 미러, 시트, HUD, 홈 화면 등이 포함된다. 다만, 임시로 시트를 움직이고 저장하면 그 당시의 운전자 프로파일에 업데이트가 되는지는 테스트를 안해봤다.
- 프로파일과 룸미러 연동 안된다. 하긴, 이게 되는 차량을 못본 것 같다.
■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HDA,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등 안전 운전 보조 장치
- 고속도로에서는 당연히 편하다.
- 시내 커브에서는 차선을 잘 놓쳐서 차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잦다.
- 옆 차선으로 차량이 들어오고 나가는 상황에는 급감속, 급가속을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10km/h 미만에서는 측면 차량 진입을 너무 늦게 인식한다. 지켜보면서 참다가 결국은 내가 먼저 브레이킹을 하게 된다.
-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긴급한 경우 잘 잡아준다. 다만, 정지 1~2초후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해제하므로 이어 추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터널 진입 직전에 외기가 내기로 자동으로 바뀐다. 그러나 상위 클래스 차량과 달리 창문은 안 올라간다. dn8 이후 출시된 아반떼는 올라간다고 한다. dl3도 올라간다.
- 뒤에서 자전거 같은 것이 접근할 때 하차하려고 차문을 열면 경고음이 울린다. 후진시에도 옆에서 다가오는 물체가 있으면 경고한다. 꽤 도움된다.
■ 인테리어, 네비게이션
- 앰비언트 라이트가 최대로 해도 어둡다. 색 변경이 가능하고 주황색이 그나마 제일 밝은 듯.
- 썬글라스 보관함이 없다. 블랙박스니 하이패스니 등 때문에 헤드룸 센터 콘솔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공간은 만들면 된다. 2단으로 해도 되고.
-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되지만 무선 지원이 더 필요하다. 유선 케이블 특성을 많이 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삼성폰을 사용하는 경우 대리점에서 구입한 정품 중에서 또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한다. 나도 아직 1번만 연결시켜봤다.
- 기존 현대 차량들 단점과 같이, 여전히 네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해서 너무 많이 물어본다. ok > ok > ok > ...
- 블루링크 길 찾기는 티맵에게 6:4로 승률 밀리는 듯하다.
- 카카오 음성인식은 정지 상태에서 창문을 닫아야 제대로 인식한다.
■ 공조
- 센터 콘솔에서 자주 사용하는 버튼들이 조수석쪽에 있어 약간 불편하다.
- 버튼들이 너무 작아 누르기 불편하다. 아무리 디자인이 개취라고 하지만 UI 사용성이 개(dog)취가 되어서는 안되지.
- AUTO 모드에서도 풍량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기존 차량들은 풍량을 바꾸면 AUTO 모드가 아예 수동 모드로 변경되어 불편한 점도 있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
- 비상등 위치는 적당해 보인다. 버튼이 작은 느낌이 든다. 약간 더 두터웠으면 좋겠다.
- 컵 홀더, 무선 충전기 영역에 커버를 달아야 했다. 아니면 예쁘게 만들든지. 현대는 사소한 포인트에서 점수를 잃는다.
- 12V아웃릿, qi 표시, USB 2개가 나란히 있는데 디자인과 수평 align 전부 따로 논다. 서로 다른 크기의 동그라미, 세로 직사각형, 가로 직사각형, 또 동그라미 배치라니. 가장 눈에 많이 들어오는 부위를 이렇게 하다니 한심 그 자체다.■ BOSE 오디오
- BOSE는 역시 크게 들어야 제 맛. 안그러면 순정과 다를 바 없을지도.
- 복수 EQ 설정하게 하고 선택 메뉴를 최상단 메뉴에 올려뒀어야 한다. 지금의 단일 EQ는 무식하다. 다른 최신 차종들을 봐도 비슷한 불편함이 있다. 생각해보면 차라리 오래된 차량들이 더 나은 사용성을 가지고 있었다.
- 오디오 파워 이미지가 다른 버튼 아이콘과 align 안맞고 동작 방식도 다르다. 아래 사진을 보면 MAP을 포함한 3개 버튼은 누르면 동작하는 터치 버튼이고, 왼쪽 하단의 파워버튼 이미지는 단순히 아래 파워 다이얼을 설명하는 아이콘일 뿐이다. 버튼위에 표시를 해두든지 해야지. 이공계 눈에도 이상하게 보이는 UI는 너무 하다.
■ 키(key)
- 많다. 무한대다. 스마트키 2개, 카드키 1개, 폰마다 설치하는 디지털키(스마트폰 앱)
- 나름 디지털키가 편리하다. 갑자기 키가 필요할 때 집에 가서 키를 가져올 일이 없다.
- 디지털키 또는 카드키를 이용해 문을 열고 차를 타면, 무선 충전기 패드에 카드키를 놓아야 시동이 유지되고 운전 가능하다.
- 디지털키는 앱 실행을 하고 도어 핸들에 폰을 가까이 해야 인식을 한다.
■ ISG
- 살짝 브레이킹하면 안되고 세게 밟으면 동작하여 운전자가 의도대로 컨트롤하기 좋다. 금방 갈 것 같으면 살살, 신호바뀌어 정차하면 깊게.
- 아침에 나와서 출발하면 5분 정도는 동작을 안한다. 시동 및 밤새 방전된 배터리에 충분한 전력이 충전될 때까지 기다리는 듯하다.
■ 연비
- 2.0보다는 떨어진다. 정속 주행시에는 연비에 만족을 하지만, 시내에서 가감속을 자주 하면 연비가 많이 떨어지고 2.0보다 낮아지는 것 같다.
■ 오토 홀드
- ISG처럼 살짝 브레이킹하면 안되고 세게 밟으면 동작하여 운전자 의도에 따른다. 보통 주차할 때 오토 홀드 개입이 아주 귀찮은데, 이때는 살짝 밟고 떼고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필요하지 않는 기능일 수도 있겠고, 나는 잘 안쓰는 편이다.
- 오토 홀드 사용시 동력을 사용하는 것이라서 연비가 아주 약간 낮아진다.
■ 트렁크 안에 손잡이 없다. 없어도 되지만 옛날 차들은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차량이 더러울 때 더 생각난다.
■ 빌트인캠(내장 블랙박스)
- 녹화는 잘되지만 음성은 지원 안된다. 사고시 horn을 울렸는지 여부도 과실 비율 판단에 필요할 수 있기때문에 아쉽다.
- 앱 설치하고 영상을 폰으로 다운받으려고 해도 뭔가 잘 안된다. 영상이 필요할 때가 되면 다시 방법을 찾겠지만, 더 쉬워야 한다.
■ 원격 시동
- 특별한 것 없다. 주차할 때는 준비할 것도 없이 평소처럼 그냥 주차를 해두면 된다. 출차할 때는 차량을 보면서 리모컨으로 Lock 잠깐 누르고(0.3초 정도), Hold 좀 길게 누르면(1초 정도) 비상등이 깜빡하고 바로 원격 시동이 걸린다.
■ 원격 주차 보조
- 리모컨 키를 이용하여 차를 주차하거나 뺄 수 있다. 최대 7m 정도 움직일 수 있다.
- 폭이 좁은 한국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상당히 쓸모가 있다.
- 사용성은 어렵지 않다. 원격 시동을 한 후, 리모컨의 전진 버튼을 꾹 누르면 릴레이 소리가 잠깐 발생한 후 앞으로 슬슬 나온다. 리모컨을 떼면 칼같이 바로 정지한다. 전진, 후진 다 된다. 그리고 문을 열고 차에 타면 된다.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 스티어링 왼쪽 밑에 TCS처럼 자주 안쓰는 버튼들이 있는 쪽에 있어 약간 불편하다. 여기에 위치한 차종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센터콘솔에 위치하면 더 좋겠다. 위급시 동승자가 브레이킹을 대신 해줄 수도 있기때문이다.
- 정차 중에는 한번만 당기면 계속 주차 브레이크가 걸려있지만, 주행 중에는 손으로 당기는 동안에만 브레이크가 동작한다. 눈길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ABS 모듈을 통해서 브레이킹되는 듯 하다. 이제는 과거처럼 스핀턴이 안된다. 안되는 것을 보니 ABS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 펑크 수리
- 트렁크에 스페어 타이어대신에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있다
- 타이어 공기압 조정할 때 키트에 포함된 콤프레서를 사용하니까 편리하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어 좋다. 옛날에는 작은 발로 밟는 펌프 없으면 카센터를 가야 했다.
- 공기압은 다이얼 수치보다 더 높은 상태에서 중지해야 약간 내려가면서 원하는 수치에 맞을 것이다. 대략 38psi에서 멈추면 36 정도로 되는 것 같다.
- 공기압은 약간 주행을 해야 확인이 된다.(주차된 차를 타고 아파트 정문을 나서는 시간과 거리가 되면 대부분 확인될 것이다.)
※ 아래 글은 나중에 작성한 글인데, 여기에도 dn8에 대해 설명한 추가 내용이 있다. 참고하는 것이 좋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스크루즈 계기판 경고등(TCS, AUTO HOLD, ABS, 경사로 저속 주행) (0) 2022.04.10 다른 데서 못 보는 쏘나타 DN8 과 K5 DL3 비교 (0) 2022.02.05 43가지 영양제 먹는 방법(필수, 과다 복용, 주의사항 등) (0) 2022.02.05 로지텍 K580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 후기 (0) 2022.02.05 과장된 자동차 부품 교환 및 점검 주기 (0) 2022.02.05